올해 초 처음 방문했던 #오스테리아오르조.
파스타를 먹고 싶지만 뻔한 패밀리레스토랑 (ㅇㅇㅂ 같은?) 이 아닌 그럴 듯한 맛집이 필요한 때 방문하면 딱이다.


오스테리아오르조
첫 방문 때는 급히 예약하고 간 탓에 바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. 저렴하지 않은 금액의 레스토랑에서.. 바 테이블이 달갑지는 않았지만, 앉으니 요리하시는 분들을 구경하느라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. 사진은 없지만 웰컴 디쉬는 치즈를 묻혀(?) 튀긴 과자같은 것을 준다. 짭짤달달해서 담소를 나누며 하나씩 주워 먹으면 금방 해치우는듯..:) 메뉴판을 받아 우니 파스타, 화이트 라구 파스타 with 트러플, 한우 안심 카르파치오 를 주문했다. 하나씩 평을 하자면,
1) 우니파스타 (4.5/5)
우니의 녹진한 향을 느끼기에 충분한 우니의 양과 감칠맛 가득한 소스가 버무러져
끊임없이 포크가 가는 맛이다.. ㅎㅎ 세 그릇 나오면 세 그릇 다 먹을 수 있다. (양이 많은 편이 아니기도 함.)
비린맛도 거의 없어, 우니를 경험해 보고 싶지만 비린맛이 무서운 초심자 (?) 들이 도전하기 매우 좋은 맛이다.

2) 화이트라구 파스타 with 트러플 (4/5)
위 사진에서 지저분하게 다 먹어치운 작은 그릇이 화이트 라구 파스타이다... ㅎㅎ
처음 나온 파스타라 미처 사진찍을 생각을 못하고 해치워버림...
본 파스타 가격에 만원을 추가하면 생 트러플을 추가할 수 있는데, 항상 추가하고는 한다.
본래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보니 (파스타 하나에 2.5 ~ 3만원) 1만원 추가가 큰 타격이 없는 느낌적인 느낌..

다만.. 우니 파스타 보다 0.5점을 낮게 준 이유는.. 맛이야 말할 것도 없이 맛있지만.. 트러플을 1만원 추가하면 거의 4만원에 다다르는 가격인데... 우주최강 가성비 라구파스타 맛집을 아는 내 입장에서는 (여기는 추후 꼭꼭 소개 예정!!!) .. 가격 대비 맛을 평가했을 때.. 4.5 또는 5점을 주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.. :)
3) 한우 안심 까르파치오 (4/5)
처음 디시가 나오면, 한우를 전 (?) 처럼 펼쳐놓고 그 위에 채소와 견과류 등 고명이 올라간 모습으로 서빙 된다.
서버 분께서 까르파치오를 말아주기 전 사진찍을 시간을 주시고, 아래 사진처럼 먹기 편한 모양으로 말아,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뿌려 마무리해준다. 진하지 않은 육향에 신선한 채소 그리고 와그작 씹히는 견과류까지, 생각보다는 꽤 라이트한 느낌의 음식이다!
정말 특이한 맛이다! 꼭 먹어봐야 된다! 까지는 아니지만, 탄수화물 (= 파스타) 을 많이 먹으니, 입가심할 수 있는 신선한 느낌의 음식이 굉장히 반가운 느낌이랄까? 다른 곳에서 쉽게 내는 음식은 아닌지라, 오르조를 방문했을 때 한번씩은 경험하면 좋을 것 같은 맛이다 :)

'리뷰 > 식당,카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서울역/남대문/맛집] 어쩌다 농부 남대문점 (3) | 2024.12.26 |
---|---|
[위례/카페] 텔 테일 커피 브루어스 - ★인생 쿠키★를 만난 카페 - (0) | 2022.07.23 |
한남동 브런치 맛집 라페름 다녀왔습니다. (0) | 2022.07.17 |
[서울/강동] 아웃백 런치세트 가성비 메뉴 가격 /주문꿀팁 (0) | 2022.07.16 |
[서울/문정동/샐러드] 서브웨이 샐러드 꿀조합 메뉴 추천 Subway (0) | 2022.07.13 |